민주, '조국·송영길 당'까지 연합?...비례정당 난립 우려 / YTN

  • 8개월 전
더불어민주당이 진보 진영을 아우르는 이른바 '통합 비례 정당'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떻게 손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국, 송영길 신당 등이 현실화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4년 전처럼 비례 정당 난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준연동형제 유지와 통합 비례 정당 추진 방침을 밝힌 이재명 대표는 직접 소속 의원에게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당의 일방적인 위성정당 창당에 맞선 일종의 정당방위라고 비판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당이) 반칙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표심이 또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면 정당방위라고나 할까….]

아쉬운 대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기 위해 범진보 진영과 연대에 나서게 됐단 취지인데, 소속 의원들은 '전원 동의'로 힘을 실어줬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통합 비례 정당' 창당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구체적인 연합 대상과 시기, 방식 등을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시민사회 쪽과 계속 같이 함께 논의해 가면서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 어디까지인가를 갖고 논의할 생각입니다. 아직 특정 누가 들어온다, 또 누구를 배제한다. 이런 건 정해진 바 없습니다.]

정치권에선 용혜인 의원의 기본소득당 등 3개 진보 정당이 뭉친 '새진보연합'이 민주당과 우선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나아가 조국 전 장관과 송영길 전 대표의 신당이 가시권에 들 경우 손잡을 수도 있습니다.

총선 유불리를 더 따져봐야 한다는 신중론 역시 만만치 않지만, 일단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는 분위기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또 시민들의 선택이 있을 수 있는 정당들, 저희가 그런 부분들도 함께 고려해서 모든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준연동형을 택한 건 '과반의석' 민주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비례 의석을 노리고 35개 정당이 난립해 투표용지가 48cm를 넘었던 4년 전 총선 때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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