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 첫날인 어제(13일) 수도권 출마 지역 재배치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3명이 맞붙은 서울 중구·성동구을 면접에선 이들의 '지역구 조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은 남은 정치 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했고, 이 전 의원은 공천을 제일 먼저 신청한 사람으로서 다른 데로 옮길 생각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 전 장관은 면접 결과를 충실히 기다리면서 유세에 가야 하는 게 자신의 할 일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의 '양지 출마 논란'이 불거진 강남을 면접에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역구 조정 의사와 관련해 강남을이 20대 총선에서 빼앗겼다가 어렵게 탈환한 그냥 양지가 아니라면서도 모든 것을 당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고, 이 전 비서관은 당의 뜻을 전적으로 따른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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