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 다시 꺼낸 이준석..."반윤 결집에 사활" / YTN

  • 7개월 전
이준석, 한동훈에 "尹 부부 비호감 낮추는 역할"
"개 머리 위 양 머리 벗겨내겠다"…선명성 강조
이낙연과 합당 후폭풍…"지지층 재결집 의도"
양정숙 영입해 현역 5명…"공관위 구성 19일까지"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국민의힘 대표 시절 대통령실과 갈등 국면에서 언급했던 '양두구육' 이란 고사성어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하다며 여권을 싸잡아 비판한 건데, '반윤'을 기치로 지지층 재결집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두구육'을 재소환한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의 화살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명품가방 수수 논란'으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호감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공동대표 :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판하시는 것에는 굉장히 인색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명품가방 의혹과 같은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서 평소 날카롭던 법리가 무뎌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개혁신당은 개 머리 위에 쓰인 양의 머리를 벗겨내는 야당이 될 거라며, 대안세력으로서 선명성도 강조했습니다.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의 양두구육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여당 대표 시절 징계 국면에서 대통령실과 전면전을 선포하며 언급했던 고사성어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공동대표 (재작년 8월) :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 공동대표가 '반윤 연대'를 다시금 부각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낙연 공동대표 등 민주당 탈당파들과 합당 이후 기존 지지층의 반발이 적잖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양향자 / 개혁신당 원내대표 : 한동훈 위원장의 말은 진중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습니다. 욕하면서 닮아간다더니 이재명 대표의 정직하지 않음과 솔직하지 않음을 닮아가는 것입니까?]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추가로 영입해 현역 의원을 5명으로 늘리는 등 몸집 불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역시 속도를 내고 있는데, 늦어도 19일까지라며 시점을 못 박았습니다.

[이낙연 / 개혁신당 공동대표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며칠 남지 않았으니까요. 늦어도 19일 이전에는 공...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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