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16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정몽규 회장 참석

  • 7개월 전
대한축구협회(KFA)가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한다. 지난해 2월 말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처지에 몰렸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과 관련한 임원회의를 개최한다”면서 “임원회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주요 인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5일 저녁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건의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더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협회에 사령탑 교체를 요구했다.
 
 
전력강화위를 마친 뒤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판단,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오늘 회의 결과를 축구협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황보 본부장은 “위원들은 4강 상대 요르단이 조별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상대임에도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 재임기간 중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 감독이 직접 다양한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다는 점, 국민적 관심이 큰 축구에서 더는 근무 태도가 이슈가 되면 안 된다는 점 등을 감독의 부족함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감독 거취 등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다. 결국 정몽규 회장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데, 하루 만에 임원 회의가 소집되며 어떻게든 결론이 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896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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