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日 총리 평양 올 수도" 급제안한 김여정, 속내는 뭘까? / YTN

  • 7개월 전
어제(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이 결단을 내린다면 기시다 총리의 평양 방문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쿠바가 전격적인 수교를 발표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온 담화인데 그 속내는 뭘까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어제저녁 나온 김여정 부부장 담화부터 잠깐 짚고 넘어가 볼까요?

[기자]
네.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일본이 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치 문제를 문제 삼지 않는다면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구상은 어디까지나 김 부부장 개인적 견해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앞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을 두고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담화를 낸 겁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초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것도 점 이례적이었죠?

[기자]
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지난달 5일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기시다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각하'라는 호칭까지 썼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줄곧 우리를 향해선 대남 위협에 열을 올리며 '남조선 영토 평정'까지 언급했던 북한이 일본을 대하는 태도가 연초부터 사뭇 달랐던 건데요.

당시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게 전문을 보낸 것은 물론 '각하'라는 호칭을 쓴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하며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북한은 일본이 원할 경우 접촉에 나설 거라는 걸 일찌감치 암시한 건데 당시에도 지지율 저하로 곤경에 처한 기시다 총리의 상황을 북한이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도 읽혔습니다.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과 조율 하에 김여정 부부장 담화가 나왔을 텐데 그렇다면 김 부부장의 담화, 그 속에 담긴 의도는 뭘까요?

[기자]
네. 일단 시기적으로 보면 한국과 북한의 '형제국' 쿠바 간 수교에 발표가 난 지 만 하루가 지...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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