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오후 2시 40분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직접 발표
축구협회 주요 임원 모두 회의 참석
클린스만 감독, SNS에 작별인사 남겨
’시간 촉박’…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도 논의
새 감독 선임·’다툼’ 후속 조치 등 난제 산적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임원 회의를 마치고 잠시 후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직접 회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SNS에 작별 인사를 남긴 것으로 보면 경질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잠시 뒤에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데, 발표자가 정몽규 회장이라고요?

[기자]
네,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조금 전 끝났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 40분쯤에 그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인데요.

발표자는 말씀대로, 정몽규 축구협회장입니다.

어제였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강화위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더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해 협회에 사령탑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그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늘 회의가 소집됐고요.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과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과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 주요 임원 10명이 모두 모여 회의를 마쳤습니다.


발표 내용이 궁금한데요, 경질 발표만 남은 것이죠?

[기자]
이번 주 월요일 첫 번째 임원회의에 이어서 어제 전력강화위원회에서까지 경질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유임 결론이 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클린스만 감독이 조금 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는데요.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실상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또, "4강 이전까지 13연속 무패로 12개월간 멋진 여정을 이어갔다"며 "계속 파이팅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경질이 확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은 건 산적한 과제입니다.

감독 문제에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들의 다툼까지 벌어지면서 향후 대표팀의 운영 방안 등도 오늘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다음 달 21일과 26일에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두 경기가 예정된 만큼, 새 감독 물색과 선임부터, 아시안컵 다툼 건에 대한 진상 조사와 후속 조치, 이후에 정상적인 경... (중략)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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