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의대생, 20일 '디데이'...정부 "구제 안 한다" / YTN

  • 7개월 전
’빅5’ 전공의, 오는 20일 ’전원 사직’ 예고
정부 "집단연가 사용 불허·필수의료 유지 명령"
"업무개시명령 불응 시 법적 조치…구제 안 한다"
전국 의대생, 오는 20일 ’동맹휴학’ 결의
교육부, 상황대책반 구축…대학별 현황 상시점검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대생들은 같은 날 집단 휴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불응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지난 2020년 의료파업 때와 같은 '구제 절차'는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빅5'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20일 새벽부터 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빅5' 외에도 이미 전국 7개 병원 전공의 150여 명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과 부천성모병원은 인턴 전원이 수련포기서를 제출했고,

원광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고대 구로병원, 조선대병원과 경찰병원 등 7개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 사직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즉시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집단 연가 사용을 불허하고, 필수의료를 유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진료를 거부하는 전공의에게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를 명령하고, 이를 위반하면 상응하는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구제'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2020년과 같은 구제 절차는 없을 것입니다. 장기간 복귀를 안 한다. 그래서 기능에 상당한 마비가 이루어지고, 그리고 실제로 사망 사례라든지 이런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법정 최고까지 아마 갈 겁니다.]

전국 의대생들도 오는 20일 동맹 휴학에 나서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교육부는 즉시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대학별 조치 현황을 상시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이 휴학하기 위해 학부모 동의서가 필요한 점을 언급하며, 충분한 소통을 거쳐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가시화하는 가운데 의사협회 역시 투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비대위 회의를 앞두고 있어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그래픽 : 김진호

...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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