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금연에 도움"...젊은층, 흡연자 만들 위험도 / YTN

  • 8개월 전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느냐를 놓고는 논란이 많습니다.

스위스의 대학 연구진이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는 젊은 층을 흡연으로 더 끌어들일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스위스 베른 대학 연구진이 대부분 40살 가량으로 하루 15개비 이상을 피는 흡연자 124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에 상담을 제공하고 다른 한쪽에는 여기에 더해 다양한 전자담배를 원하는 대로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실험 기간 6개월이 끝난 뒤 살펴봤더니 전자담배가 주어진 그룹에서 금연자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보다 확연히 많았습니다.

[레토 아우어 의학 교수 / 베른대(주 저자) : 금연하는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문헌상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된다는 게 명확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전자담배의 금연효과를 넘어 건강에 안전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5년까지 추적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의 전문가도 금연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흡연자를 양산할 수 있는 위험성을 제기했습니다.

[사라 잭슨 박사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전자담배가 젊은 층을 흡연자로 만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전자담배 활용은 신중한 균형 맞추기가 필요합니다.]

실제 호주에서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맛과 포장, 니코틴 함량 제약 등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자담배는 근본적으로는 건강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데 태국, 타이완, 홍콩, 인도 등 처럼 전자담배의 판매와 수입,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나라들도 적지 않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홍명화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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