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낸 전공의 1만 명 넘었다..."29일까지 복귀하면 면책" / YTN

  • 7개월 전
’빅5’ 대형병원 수술 절반 가까이 축소…의료진 피로 누적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1만 34명 사직서 제출…전체의 80.5%
전체 전공의 72.3% 이르는 9,006명 근무지 이탈 확인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일주일 새 만 명을 넘기며, 의료공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다음 달부터는 면허정지 처분이나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입니다.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의료 공백이 얼마나 심각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이른바 '빅5' 대형병원들은 예정된 수술의 절반 정도만 간신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이미 수술의 50% 이상 축소했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40~50%씩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1만 34명으로, 80.5%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2%에 이르는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달 계약이 종료되는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고,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 의사들은 수련 계약을 포기하고 있어 다음 달 초에는 의료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지금까지 수술 취소와 진료 연기 등 피해 사례 230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했는데요.

복귀 마지노선을 제시했죠?

[기자]
정부는 오늘, 전공의들이 오는 29일까지, 그러니까 3일 내로 병원으로 돌아오면 지난 일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의 중 가장 젊은 전임의들의 계약 시점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받고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는 20%에 못 미치는데요.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처분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진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수사와 기소 등 추가적인 사법절차 진행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협박성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만약 전공의를 상대로 면허정...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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