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北, 러시아에 컨테이너 6천7백 개 보내...포탄 수백만 발 추정" / YTN

  • 7개월 전
신원식 "北, 러시아에 컨테이너 6천7백 개 보내"
"러, 컨테이너로 식량 제공…北 식량 안정 유지"
"러시아가 보낸 컨테이너에 무기 부품 소재 포함"
신원식 "北 재래식 전력으로 무인기 증강 예상"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측의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돼온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수백만 발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6천여 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향후 재래식 전력 가운데 무인기 체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전력을 증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6천7백 개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 숫자로 미뤄 152㎜ 포탄은 300만 발 이상, 122㎜ 방사포탄은 50만 발 이상 등 수백만 발이 러시아에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재 북한 군수공장 수백 개 가운데 30%가 가동 중인데, 러시아 관련 공장은 모두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보낸 컨테이너 숫자는 30% 정도 더 많다며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북한이 식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컨테이너에는 무기 관련 부품도 포함된 것 같다며 나중에 완성체로 받기 위해 부품 소재들을 러시아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은) 군사화 기술이 러시아보다 뒤지니까 러시아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유도무기체계들의 유도장치들은 러시아가 직접 만들고 북한은 거기에 로켓 추진체 부분을 조립해서 넘겨주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신 장관은 또 9·19 군사합의 폐기를 전후로 북한 전방 지역에서의 무인기 동향은 크게 바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앞으로는 재래식 전력 가운데 무인기 체계를 중심으로 전력을 증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올해 들어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데는 러시아 판매를 앞당기려는 의도도 있지만, 우리 해군 전력보다 열세인 상황을 고려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거나 도발용 목적도 있는 것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이 핵 탑재 수단인 건 분명하지만, 아직까진 부정적으로 본다며 앞으로 북한이 계속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22721465398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