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현장연결] 尹 "의사증원 강력추진…지방서 혜택 더 확실히 누리게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에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모두발언, 들어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새롭게 도약시킬 지방시대 발전과제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러 지역 민생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듣고 또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찾아왔습니다.

지금 대구도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들이 많은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좋은 의견 내주시고 또 좋은 대책을 우리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이곳 경북대학은 제가 과거에 대구에 근무할 때 저녁에 동료들과 산보를 많이 오던 곳이라 오랜만에 왔습니다만 매우 반갑고 아주 낯익은 곳입니다.

저는 대구에 올 때마다 우리가 걸어온 번영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대구는 과거 경북도청 소재지로서 구미의 전자산업, 포항의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우리의 산업화를 이끌었고 또 해방 이후 대구 섬유산업은 가장 선두에서 우리의 수출길을 열었던 효자산업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만 1987년 우리나라에서 단일 산업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산업이 바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섬유산업이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의 국수 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습니다.

또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하여 대구 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합니다.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먼저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습니다.

신공항 건설은 제 대선 때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면서도 또 대구 시민의 오랜 염원입니다.

작년 10월 17일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를 포함한 신공항 추진 계획을 통과시켜 건설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 교통망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 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급 차량을 투입할 것입니다.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더 나아가 K2 공항 이전 부지 개발에도 정부 차원에서 힘을 쏟겠습니다.

그동안 소음피해 등으로 낙후된 기존 공항 부지를 산업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이 결합된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대구 도심의 군부대 이전도 금년 내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군 임무 수행 여건을 개선하고 대구 경북 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과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대구가 AI와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먼저 작년 8월 예타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2,000억을 투입할 것입니다.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의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테스트 필드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또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디지털혁신지구로 조성해서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8,000억 원 규모로 건립 예정인 SK수성알파시티 AI데이터센터에서 AI 관련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할 것입니다.

국내외 우수한 연구진과 기업들이 국제 공동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여 대구 첨단산업 발전에 물꼬를 트겠습니다.

대구 주력 산업도 AI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여 고도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대구 서남부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대구의 동부는 AI와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키울 것입니다.

아울러 대구에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대구시가 수송알파 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정부는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서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이에 더해 대구를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며칠 전 대구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앞으로 대구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추진하게 됩니다.

대구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이곳 경북대와 디지털대를 비롯한 지역의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또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로봇 모빌리티 보건의료와 같은 지역산업과 긴밀히 연계하여 맞춤형 특화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 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겠습니다.

동성로 일대 관광특구를 지정하고 국립뮤지컬 컴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통해 대구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먼저 팔공산 국립공원에 1,000억 원 규모의 국가재정 인프라 투자를 먼저 시행할 것입니다.

고품격 생태탐방 코스와 편의 시설을 설치해서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팔공산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대구 시내 중심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여 청년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만들겠습니다.

동성로 로데오거리는 청년들이 음악과 공연을 자유롭게 펼치며 문화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청년예술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약전 골목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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