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팬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야구의 계절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평균 7천 명이 넘는 구름 관중과 함께 시범경기의 막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범경기지만 팬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류현진의 복귀로 관심이 집중된 한화의 홈 대전구장은 무려 9년 만에 시범경기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SSG에서 방출된 이재원과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의 홈런포로 삼성을 꺾었습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과 KIA 이범호 감독은 나란히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SSG를 이겼고 NC를 만난 KIA는 최형우와 이우성, 소크라테스, 서건창의 홈런에 이어 김호령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까지 다섯 타자가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오스틴의 마수걸이 홈런포와 새로운 에이스 엔스와 켈리의 호투로 kt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산은 2군 경기장 이천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난타전 끝에 키움을 제압했습니다.

새로 도입되는 '로봇 심판' 자동투구 판정시스템이 첫선을 보였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전반기 시범 운영되는 피치 클락 규정도 적용됐습니다.

[염경엽 / LG 트윈스 감독 : 팬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규제들이라고 생각하고 스피드업을 위해서 우리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웬만하면 그 틀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19일까지 시범경기를 진행한 뒤 23일 엔스와 류현진이 맞붙는 LG와 한화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에 오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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