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지난달, 미국의 민간 착륙선이 달 착륙에까지 성공하면서 위성, 발사체에 이어 착륙선까지 모두 민간 주도로 옮겨간 진정한 의미의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는데요.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며 우주 시장에 뛰어든 민간 기업들이 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오전 7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우주로 올라갑니다.

이번 팰컨9 로켓에는 초소형 위성 53개가 실렸는데, 국내 우주 스타트업 1호 상장 기업인 컨텍의 첫 번째 위성 '오름샛'도 있었습니다.

가로 세로 24cm, 높이 50cm 크기의 초소형 위성인 오름샛은 사출 15분 만에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오름샛은 앞으로 두 달 동안의 테스트를 거친 뒤, 500km 궤도에서 지구를 약 90분에 한 번씩 돌며 다양한 파장의 영상 자료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최기환 / 컨텍 우주기술개발실장 : 총 4개월 뒤부터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에 들어가게 되고 오름샛으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영상 활용 서비스, 영상 배포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직사각형으로 튀어나온 부산항 부두, 야자수 형상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그리고 링 모양의 미국 애플 사옥까지

지난해 말 발사된 초소형위성 '옵저버1A'가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나라스페이스가 자체개발한 25kg급 큐브위성인데, 지구 관측 위성을 직접 개발하고 영상 수신에 분석까지 성공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쌍둥이 위성 옵저버 1B호도 발사할 예정이며, 앞으로 5년 안에 초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세계 주요 도시에 대한 실시간 분석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원통 모양의 소형 기체가 수직으로 올라갑니다.

고도 100m에서 정지 비행을 하고, 정해진 위치에 수직 착륙까지 성공합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시험 기체 '블루웨일 0.3'으로, 이번 시험으로 재사용로켓 기술 확보의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페리지는 액체 메탄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 발사체를 독자 개발 중인데, 오는 5월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고도 100km까지 올라가는 준궤도 시험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심수연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 각 요소 기술에 대해서 지상에서 할 수 있는 검증은 다 마쳤다, 그것을 실제로 요소 기술들을 모아서 실제 발사하는 시험을 저희가 상반기에 ... (중략)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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