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강인을 대표팀에 다시 불러들이면서, 팬들은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이강인에겐 축구로 사죄할 기회가 주어진 건데,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은 아직도 따갑습니다.

계속해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축구대표팀 발표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이강인의 발탁 여부에 쏠렸습니다.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고,

이강인이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비판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

이강인을 위해서라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컸지만, 황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강인이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언제라도 비판은 피할 수 없다면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제가 한 거고요. (이강인을)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 안 하고요.]

황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애제자'인 이강인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당사자가 황 감독이라는 점도 이번 대표팀 차출의 배경이 됐습니다.

선수는 결국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게 가장 좋은 속죄의 방법이라는 게 황 감독의 생각입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차출 이후 소속팀에서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지만, 지난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기량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황 감독의 말처럼 전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보일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완

영상편집:양영운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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