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허위 공문서" 尹 고발...與 "이종섭 즉시 조사" / YTN

민주, 이종섭 관련 尹 ’허위 공문서’ 추가 고발
민주 "고발 내용 검토했단 대통령실 설명도 허위"
국민의힘 "민주·공수처, 정치질 그만둬야" 비판
한동훈 "이종섭은 귀국…이재명은 재판 불출석"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등을 추가로 고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공수처가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 대사를 즉시 소환해 조사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범인 도피죄 혐의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등을 고발했던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을 또 제출했습니다.

이번엔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수처는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서 허락한 사실이 없다. 출국 허락한 사실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공수처도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을 허락했다, 이 내용은 허위가 되는 것이죠.]

이종섭 대사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했다는 대통령실의 지난 18일 입장문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퇴 요구 등에 이어 추가 법적 조치를 통해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죈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채 상병 수사 방해, 이종섭 범인 도피, 대변인실 허위 공지의 3중 잘못, 3중 범죄가 겹쳐있고 그 몸통은 대통령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공수처를 향해 '정치질'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귀국하게 했는데, 정작 출국금지를 걸었던 공수처는 국내로 돌아온 이 대사를 부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당분간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소환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알렸습니다. 공수처가 행한 일련의 행위들은 정치질을 넘어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역공도 펼쳤습니다.

드러난 범죄 혐의가 없고, 기소조차 안 된 이종섭 대사는 귀국했는데,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 관련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동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이 법원에 출석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분들이 다수당이 되면 앞으로는 나가겠습니까?]

여당 일각에선 이 대사의 더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지만, 선거를 ...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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