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갈등설 이후 첫 대면…악수 안 했다?
尹-한동훈, 천안함 추모비 함께 헌화·참배
천안함 선체 둘러보며 "종북세력 준동 응징해야"
尹, 유족에 위로…떠나며 한동훈 어깨 두드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나 천안함 선체를 함께 둘러봤습니다.
최근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른바 '윤-한 갈등' 2차전을 봉합하기 위한 계산된 행보로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장을 나가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첫 줄의 유가족과 악수했을 뿐, 바로 뒷줄 정치인들과는 눈을 마주치지도 인사하지도 않았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최근 재점화된 이른바 '윤-한 갈등설' 이후 첫 대면이라 의미심장, 눈길을 끈 장면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보란 듯,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만났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미리 기다렸고, 헌화와 참배를 같이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이 폭침한 천안함 선체도 둘러봤습니다.
최원일 당시 천안함장의 설명을 들으며 명백한 도발을 자폭이라고 선동하는 종북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영웅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조작하고 왜곡, 선동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계속 그런 일을 하고 있잖아요?]
[윤석열 / 대통령 : 반국가 세력들은 진짜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하여튼 더 많이 위로를 해드려야지.]
선체를 둘러본 두 사람은 유족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를 건넸고, 헤어질 땐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정 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의혹 대응을 둘러싸고 대립한 이후 서천 화재 현장에서 이른바 '90도 폴더 인사'로 상황을 정리했던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한 위원장과 직접 만나 '화해 몸짓'을 취했는데, 각종 악재에 마침표를 찍고 봉합을 시도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기내경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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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한동훈, 천안함 추모비 함께 헌화·참배
천안함 선체 둘러보며 "종북세력 준동 응징해야"
尹, 유족에 위로…떠나며 한동훈 어깨 두드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나 천안함 선체를 함께 둘러봤습니다.
최근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른바 '윤-한 갈등' 2차전을 봉합하기 위한 계산된 행보로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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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장을 나가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첫 줄의 유가족과 악수했을 뿐, 바로 뒷줄 정치인들과는 눈을 마주치지도 인사하지도 않았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최근 재점화된 이른바 '윤-한 갈등설' 이후 첫 대면이라 의미심장, 눈길을 끈 장면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보란 듯,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만났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미리 기다렸고, 헌화와 참배를 같이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이 폭침한 천안함 선체도 둘러봤습니다.
최원일 당시 천안함장의 설명을 들으며 명백한 도발을 자폭이라고 선동하는 종북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영웅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조작하고 왜곡, 선동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계속 그런 일을 하고 있잖아요?]
[윤석열 / 대통령 : 반국가 세력들은 진짜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하여튼 더 많이 위로를 해드려야지.]
선체를 둘러본 두 사람은 유족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를 건넸고, 헤어질 땐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정 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의혹 대응을 둘러싸고 대립한 이후 서천 화재 현장에서 이른바 '90도 폴더 인사'로 상황을 정리했던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한 위원장과 직접 만나 '화해 몸짓'을 취했는데, 각종 악재에 마침표를 찍고 봉합을 시도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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