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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아들 성전환을 속아서 동의했다고 밝힌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인터넷 극우 매체인 데일리와이어에 출연해 진행자 조던 피터슨 박사와 2시간가량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이 대담에서 머스크는 "아들이 자살할 수도 있다는 얘기에 성전환 조치에 동의했다"라며 "코로나19 기간이라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실상은 아동 거세와 불임 조치이며, 정체성 위기 겪는 청소년을 성전환 시키는 것은 '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사춘기 차단제가 실제로는 불임 약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아들'을 잃었다"라며 "좌파 바이러스가 내 ‘아들’을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직 성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아이들을 종용해 불가역적인 시술을 받도록 만드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경험 이후) 좌파(woke) 바이러스 이데올로기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 이후 머스크는 자신의 X에 아들 자비에르가 게이인 것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여성’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첫째 아들이었던 자비에르 알렉산더는 2020년쯤 성전환 수술을 걸쳐 여성이 됐고, 이름도 어머니의 성을 따 비비안 젠나 윌슨으로 바꾼 뒤 머스크와 절연한 상태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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