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찬 바람이 불면 쌀쌀하긴 해도 곳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립니다.

봄바람을 타고 본격적인 공연 시즌도 시작되는데요,

이중 주목되는 클래식 공연들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봄 클래식 공연계가 주목하는 건 바로크 음악입니다.

특히 고음악 연주로 명성이 높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바흐의 '마태 수난곡'이 기대를 모읍니다.

연주 시간만 3시간에 달하는 대작입니다.

18세기 양식대로 만들어진 고악기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합창단까지 66명이 한 무대에 올라 바흐 시대의 장엄하고 위엄 있는 소리를 재현할 예정입니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 파비오 비온디도 만납니다.

고음악 전문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를 창단하고 함께 연주한 비발디의 '사계'로 유명한 연주자지만, 이번엔 파가니니의 작품을 기타리스트와 함께 선보입니다.

곳곳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남녘 통영엔 에마뉘엘 파위, 필립 자루스키, 선우예권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찾아 봄밤을 물들입니다.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들의 무대와 초연 무대까지 다양한 음악적 성찬이 준비됐습니다.

서울 곳곳엔 국내외 연주자들이 오가며 크고 작은 실내악 축제를 엽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을 중심으로 60인의 연주자가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윤보선 고택 등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올봄, 계절과 음악을 함께 즐길 자리가 풍성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지경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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