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 무차별 총격에 200여 명 사상...IS "우리가 공격" / YTN

  • 6개월 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62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즉각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고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는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먼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무차별 총격 사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 시간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장 괴한 3명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습니다.

총소리에 놀란 관객들은 엎드렸다가 서둘러 대피했는데요.

이후 폭발음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불이 기관총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연장 지붕이 내려앉은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날 저녁 공연장에서는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공연 직전 사건이 발생해 피크닉 그룹 멤버들은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배후 등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겠죠?

[기자]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테러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베틀라나 페트렌코 /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 :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연방형법 205조와 테러법에 의거해 이번 사건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말 모스크바 내 모든 공개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이 사건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테러 사건 배후로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쏠리지 않겠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는 "우리는 무관하다"며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규군, 러시아 연방...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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