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진료 축소도 예고 해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전공의 면허정지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지시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는 변함이 없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대 교수 단체들은 오늘부터 사직서를 제출을 예고했는데요,

실제로 개인별로 내는 곳도 있고, 모아서 한꺼번에 전달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겠다면서도, 외래진료, 수술에 관한 근무 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각 병원에 교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하고, 진료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지는 않겠지만, 근무 시간이 축소되는 만큼 환자들의 수술이나 진료가 줄어 의료 차질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전공의 면허정지의 유연한 처리를 지시했는데요.

이번 주로 예정된 면허정지 통보가 미뤄지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그동안 의료현장에 돌아오라는 명령에 불복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해왔는데요,

이달 초 통지를 받은 전공의들은 의견 제출 기한이 마감돼 이번 주에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유연한 처리와 의료계와의 대화 추진을 모색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나오면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아직 면허정지 유예와 같은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의정 간 대화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공의 행정처분과 관련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면서도, 면허정지에 대한 명확한 조치 방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의하여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의대 교수들...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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