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교수협 "의대 증원 전면 재검토해야 협상 가능" / YTN

  • 6개월 전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 증원에 대한 전면 재검토 없이는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입장 변화가 나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 축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수 전의교협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2천 명 증원은 의대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정부가 증원 방침에 대한 재검토 의지가 있다면 그 부분을 의제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료계에서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게 '0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의대 교육 여건이나 과학적인 의사 수 추계를 바탕으로 숫자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2천 명을 증원하고 내년에 규모를 축소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 해에 한꺼번에 대규모 증원을 할 경우 몇 년 동안 교육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한꺼번에 증원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의대별 비대위에서 예정대로 오늘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방침이고, 진료 시간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교수들의 피로도가 가중돼 환자 안전 진료에 문제가 커진 만큼 외래 진료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게 맞다"며 "그것이 환자를 위해서도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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