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명 피해' 세계의 교량 붕괴 사고들 / YTN

  • 6개월 전
차량이나 사람이 통행하는 교량의 붕괴 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에게도 30년 전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세계의 주요 교량 붕괴 사고를 짚어봤습니다.

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한 달여 전, 이번 볼티모어와 비슷한 사고가 중국에서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남부 광저우시의 리신사 대교가 다리 아래를 지나던 컨테이너선의 충돌로 상판이 끊기면서 차량이 추락해 5명이 숨졌습니다.

선박 충돌 방지 시설을 만들고 있었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2년 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바로 다음 날, 인도 구자라트주에서는 길이 230m짜리 보행자 전용 현수교가 끊어졌습니다.

다리 위에 있던 수백 명이 마츄강으로 떨어져 140여 명이 숨지고 백 명 가까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시철도 고가 교량이 끊어지면서 열차가 추락해 26명이 숨졌습니다.

2018년 8월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모란디교가 무너지면서 43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전설로 불리는 건축가 리카르도 모란디가 디자인한 다리였지만 부실시공과 부실관리가 겹치며 참사를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다리 붕괴의 트라우마를 전해준 건 30년 전 성수대교 붕괴입니다.

1994년 10월 21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성수대교 10번과 11번 교각 사이 상판 약 50m 구간이 무너졌습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한강으로 추락했고 등교하던 무학 여중·고 학생 9명을 포함해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 후 정부는 시설물안전법을 만들어 시행했지만, 바로 다음 해 6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32705231463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