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무너진 볼티모어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이 한창이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리가 통째로 무너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지만 일단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엔 볼티모어 사고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14시간 넘게 지난 가운데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머리 위로는 수시로 구조 헬기가 지나다니고 강물에는 보트도 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여기서 불과 5백m 정도만 더 가면 다리가 끊어진 구간인데, 당국은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어서 미국 국내외 취재진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DC 사이 지점에 놓여 있는 키 브리지는 하루 차량 3만 대가 지나다니는 다리입니다.

사고 시각이 새벽 1시 반이어서 교각 위를 지나던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분주한 시간을 피해 한밤중 교각을 수리 중이던 인부 8명은 모두 강물로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2명을 건졌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입니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6명을 찾기 위해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항구가 미국 동부에서 아주 중요한 수출입 관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볼티모어항은 미국 최대 자동차 수출입 항구입니다.

대서양으로 통하는 미 대륙 동부의 주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사고 직후 볼티모어 주 정부는 항구 운영을 무기한 중단했는데 이에 따라 미국 내 자동차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을 열고 최대한 빨리 사고현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수색 구조 활동에 집중할 때라며, 구조활동을 마친 뒤 신속하게 다리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키 브리지를 다시 짓는 비용은 연방정부가 대겠다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볼티모어 키 브리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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