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파업 돌입 속 물밑접촉 / YTN

  • 6개월 전
서울 버스 노조, 새벽 2시 20분쯤 협상결렬 선언
임금 인상 폭 두고 이견…지노위 중재 실패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 중
서울시 "조정 끝났지만, 협상 계속 이어갈 예정"


서울 버스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사 양측은 실무진 간 물밑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임금 인상 폭을 놓고 노사 양측의 간극이 커 협상타결까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기자]
네, 전국부입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났는데 물밑대화는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실무진 간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박점곤 노조위원장이 지노위 협상장에 도착했습니다.

빠르면 오전 10시 전후에 협상 타결과 파업 철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버스노조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는데

11시간이 넘는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오늘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새벽 4시 첫차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버스 노조 파업은 12년 만입니다.

다만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입니다.

애초 서울 버스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12.7% 시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2.5% 인상만 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

막판 협상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양측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파업 돌입 후 첫차 시간부터 즉시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에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합니다.

지하철 운행 횟수도 늘립니다.

다만, 아직 노사 양측의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오전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전... (중략)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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