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일본에서 붉은 누룩 '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은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문제의 제품인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110만여 개가 팔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부가 파악한 정보를 세계보건기구와 외국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홍국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복용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있다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 3종을 리콜한다고 발표했고, 지난 26일 처음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가 늘면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지만,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성분이 일부 포함된 홍국 원료 6.9톤이 유통된 곳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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