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의사협회 차기 회장이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며 정치적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의료공백 사태가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차기 의사협회장 당선자가 연일 강경발언을 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낙선운동을 얘기했군요?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의사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들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정치 투쟁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 여야 없이 의사들한테 프레임을 씌우는 나쁜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걸 일종의 낙선운동이 되겠죠. 그리고 이 후보는 뽑아야 한다는 운동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보좌를 잘못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당선자는 의대 정원을 늘릴 게 아니라 오히려 줄여야 한다며, 다만 전공의와 교수 등 여러 직역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2만 표 이상을 얻은 만큼, 자신이 의료계 대표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대생이나 전공의, 교수 등에 대해 정부가 부당한 처벌에 나설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 역시 강경한 입장인데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료개혁의 주체는 국민이라며 의사 단체와 흥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5,000만 국민을 뒤로하고 특정 직역에 굴복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정부와 의료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협상 창구가 열리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립대병원협회와 서울의 5대 병원장들을 잇따라 만나 타개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시차를 두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데, 오늘까지 전국 의대에서 대부분의 교수들이 사직 행렬에 동참할 전망입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다음 주부터는 외래진료를 축소...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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