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최근 서북도서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우리 서해 영공을 지키는 공군 부대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부대에는 VR 기술을 활용한 정비훈련센터도 공군 최초로 도입되며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장비들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최민기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군의 주력전투기 KF-16이 영공을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충남 서산에 있는 제20전투비행단은 서북도서 수호의 최일선 부대로서,

백령도까지 11분, 서해 지역의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까지 13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종사들은 낮이든 밤이든 출격 명령을 기다리며 비상대기 체계를 유지합니다.

전투기 탑승부터 출격 준비까지, 모든 절차는 8분 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곳 20전비는 KF-16 전투기 80여 대를 보유한 동북아 최대 규모의 비행단으로 최첨단 장비가 가장 먼저 도입되는 공군의 '테스트 베드'이기도 합니다.

KF-16을 직접 조종해 가상으로 실제 임무수행을 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입니다. 제가 직접 탑승해보겠습니다.

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실제 조종석과 동일한 환경에서 장비를 조작해볼 수 있고,

가상의 적기에 미사일을 쏘고 작전 지역을 탐색하는 등 임무 수행을 위한 최적의 시험비행을 해볼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복잡한 항공 정비를 VR 시뮬레이터로 체험해볼 수 있는 훈련센터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VR 고글을 쓰면 지시사항이 뜨고 이에 맞춰 마음껏 부품을 뜯어보고 정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민종 / 20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중사(진) : 실제로 정비하는 것과 같은 몰입감이 있었고 마치 게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훈련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같은 VR 정비훈련센터가 운용되는 건 공군 최초로, 정비를 위해 엔진을 불필요하게 가동할 필요도 없고 실 상황에서 잘 발생하지 않는 작업을 언제든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선수 / 20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분석훈련과장 : 환경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정비 훈련 분야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서북도서에서의 북한 도발 우려가 커지고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서해 영공을 지키는 20전비의 대비태세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상우 / 157전투비행대대장 : ...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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