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80km’ GTX 시대 개막

  • 5개월 전


[앵커]
서울 수서에서 화성 동탄까지 20분 만에 주파하는 광역급행철도 GTX-A가 오늘 첫 개통했습니다.

지하철보다 3배나 빠른데 과연 이용객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신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5시 반 GTX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승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승객들은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최철순, 최소민 / 경기 성남시]
"동탄역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한 번도 가볼 생각을 못 했는데 백화점도 가보고 아이에게 빠른 열차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탑승하게 됐습니다."

[유호준 / 서울 성동구]
"지하철은 많이 흔들리고 소음이 심한데 소음도 지하철에 비해 확실히 없고 빨라서 좋아요."

[전수민 / 대구 수성구]
"기차 타는 것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한 것 같고 흔들림도 많이 없고 시설도 깨끗해서."

[이응택 / 서울 강남구]
"깨끗하고 좋습니다. 어떻게 타는지 잘 모르겠어서 안내원을 찾았는데. 많이 헤맸죠."

수서~동탄 34.9km를 가로지르는 GTX는 최고 시속 180km로 달리는데, 평균 운행속도는 지하철의 3배입니다.

수서역 입구를 출발해 열차를 탄 뒤 동탄역 출구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재보겠습니다.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열차를 타고, 동탄역 밖으로 나오는 데까지 총 37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차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시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총 73분이 걸렸습니다.

광역버스 이동시간과 비교했을 때도 GTX가 36분 가까이 빨랐습니다.

GTX A노선 배차는 출근시간인 오전 9시까지, 퇴근시간인 오후 7시까지는 17분 간격, 그 외 시간엔 2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수서 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으로, 환승할인이 적용되고 주말에는 요금의 10%가 할인됩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은원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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