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대북 감시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우리 군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다음 달 초 이뤄질 예정입니다.

군은 초소형 위성까지 합쳐 수십 기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북한도 추가 위성 발사 움직임 포착돼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초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최근 평양 중심부를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6월 이후부터는 정식 임무 수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호기는 다음 달 초 미국 플로리다 공군 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전자광학·적외선 촬영 장비인, EO/IR을 탑재한 1호기와는 달리 2호기부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 SAR가 탑재됩니다.

구름 낀 날씨 등에 영향을 받는 1호기와 달리 전천후 관측이 가능합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미국 업체와 필요한 사안을 최종적으로 협의 중에 있고 제가 알기로는 (발사가) 4월 초에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명확하게 날짜가 결정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이 같은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예정인데, 여기에 더해 2030년까지 소형과 초소형 등 수십 여기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2시간 단위로 감시하는 중대형 정찰위성의 공백을 메워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30분 이내로 단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425위성 5기로는 한반도 방문 주기가 길기 때문에 북한을 밀착 감시하기에는 제한이 됩니다.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을 50기 이상 궤도에 올려 재방문 주기를 단축함으로써 북한을 CCTV 보듯 감시할 수 있습니다.]

소형 정찰위성은 우리나라에서 발사될 예정인데, 지난해 12월 우리 업체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소형 지구 관측 위성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에서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 진입로와 발사대에서 방수포로 보이는 푸른 물체가 식별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겠다고 밝혔는데, 발사 과정에서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약속한 위성기술 이전 여부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정치윤... (중략)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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