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안데르센상' 이수지의 그림책 이야기…밤티마을 신작도 출간

[앵커]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그림책 작가 이수지씨가 첫 에세이집을 냈습니다.

또 올해 안데르센상 글부문 최종 후보에 한국 작가로 처음 오른 이금이 작가는 '밤티마을 이야기' 신간을 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책 작가의 작업은 어떻게 이뤄질까.

2022년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가 초창기 작업 노트와 첫 책 출간 일화, 아이와 함께하며 쌓은 그림책의 추억 등을 담아 첫 에세이집을 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할수록, 세계는 더 풍부해진다는 생각에섭니다.

"원래 예술 쪽에서는 항상 그런 신화가 있잖아요.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근데 저는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작가가 많은 이야기를 해줄수록 세계는 풍부해지지, 더 보잘 것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요."

작가 이수지와 그림책을 둘러싼 글을 한바탕 읽고나면, 독자는 자연히 그림책을 찾아들게 되는 계기를 얻게 됩니다.

올해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금이 작가는 출간 30주년을 맞은 '밤티마을'의 개정판과 함께 신작을 냈습니다.

4번째 이야기는 성인이 된 영미와 같은 주택에 사는 아이 마리를 통해,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형태가 좀 더 넓어지고 또 이렇게 확장되는 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국경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렇게 확장시킨…."

'구름빵' 작가 백희나의 신작 '알사탕제조법'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책으로, '알사탕'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찾기 대장 김지우'는 처음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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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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