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막고 퇴비 주고"...영농부산물 태우지 않고 파쇄 / YTN

  • 6개월 전
농사를 지으면 곡식만 나오는 게 아니라, 상품 가치가 없는 줄기나 뿌리, 비료 포대 같은 쓰레기도 나오죠.

농가에서 이런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가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자체에서 농가를 방문해 대신 파쇄해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농가에서 나온 고춧대, 참깨대와 같은 영농 부산물이 줄줄이 파쇄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파쇄된 영농 부산물은 곧장 밭으로 뿌려집니다.

농민들이 영농 부산물을 자체적으로 소각하다가 산불로 이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입니다.

농가에서 처치 곤란한 영농 부산물을 지자체에서 직접 농가에 방문해 파쇄해주니 농민들은 한시름 놓습니다.

[김자균 / 울산 북구 산하동 : (영농 부산물을 일일이) 작두로 써는 사람도 있고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북구청에서 지원사업을 해줘서 굉장히 농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하면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생깁니다.

이렇게 작게 파쇄된 영농 부산물은 올해 농사에서 퇴비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 10년간 전국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25%로 두 번째로 많았기 때문에, 구청장은 산림 근처 소각 금지를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박천동 / 울산 북구청장 : 파쇄 지원사업을 통해서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할 수 있었으면 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소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다시 한 번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북구청은 폐비닐, 비료 포대, 농약병 등을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소각하지 못하게 구청에서 직접 수거하고, 논밭 소각 금지 홍보 전단지 배포 등 화재 발생 방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린





YTN 전동흔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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