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재밌게 소비한다…유통업계에 펀슈머 열풍

  • 5개월 전
이젠 재밌게 소비한다…유통업계에 펀슈머 열풍

[앵커]

어디를 잡고 먹어야 할지 고민되게 왕돈까스를 넣은 햄버거부터 마라맛 떡볶이를 넣은 밀크티까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먹거리가 봇물입니다.

나도 한 번쯤 하는 호기심에 닫힌 지갑이 열린다고 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햄버거 빵 안을 가득 채우고도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패티의 정체는 남산에서 먹을 법한 왕돈까스입니다.

일반 햄버거보다 두 세배는 커서 어디를 잡고 먹어야 할지부터가 고민인데 보는 재미 못지않게 제법 돈까스 맛도 살리고 있습니다.

이게 정말 어울리는 것 맞나 싶은 음료도 새로 나왔습니다.

알싸한 매콤함으로 한국 사람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마라를 가져온 겁니다.

보통 음료에 들어가는 쫀득한 펄로 만든 마라맛 떡볶이와 달콤한 밀크티를 함께 먹는 건데, '맵단짠'을 오가는 맛입니다.

"일단 마라맛이 난다고 한 번 독특해서 먹어봤는데요. 먹다 보니까 맛있기도 하고 신선해서 재밌는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초대형인 컵라면은 장정들 여럿이 먹어도 다 먹기가 힘들 정도인데, 인기에 힘입어 짜장맛, 김치찌개 맛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먹거리를 토대로 해가지고 재미를 느끼고 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야 그게 눈에 띄고 몰려가고 하니까…"

소비에서 재미를 찾는다는 뜻에서 영어 단어로 '펀슈머'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돈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비슷한 일반 제품에 비해 몇 천 원씩 돈을 더 써야 한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점입니다.

저도 오늘 이렇게 색다른 먹거리들을 맛봤는데요.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 경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 이정우]

#점보도시락 #펄볶이 #왕돈까스버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