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희비교차…한동훈 '타격', 이재명 '탄력'
[앵커]
유력 대권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게 된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 등을 딛고 리더십을 공고히 했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이 공고해진 상황.
당분간 대여 공세를 지휘하되, 중장기적으로 대권 재도전을 위한 준비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내 통합에도 공을 들이면서 '사법 리스크'에 대응할 걸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잠룡급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한껏 키웠습니다.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며 이 대표와 대권을 두고 겨룰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단 변수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혁신당 대표하고는 차기(대권주자)를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되는…강성 지지층들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할 텐데 (이재명 대표가) 어떤 입장을 갖게 될지…"
'구원투수'로 등판하기 전부터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정치 신인'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비대위원장 거취 결단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분간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데, '유학설'에 선을 그어왔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단 관측입니다.
"집권 여당의 대표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총선 이후에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이나 가치나 정책을 보여줘야 되는데…그 능력을 채우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공을 들여야 된다…"
여권 내 또 다른 잠룡들도 명암이 갈렸습니다.
각각 지역구 수성과 탈환에 성공한 안철수, 나경원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지만, '명룡대전'에서 패한 원희룡 전 장관은 입지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원내 입성에 성공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정부·여당에 각을 세우며 몸집을 키워나갈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 도전에서 '쓴맛'을 본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총선 #국회 #대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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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유력 대권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게 된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 등을 딛고 리더십을 공고히 했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이 공고해진 상황.
당분간 대여 공세를 지휘하되, 중장기적으로 대권 재도전을 위한 준비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내 통합에도 공을 들이면서 '사법 리스크'에 대응할 걸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잠룡급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한껏 키웠습니다.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며 이 대표와 대권을 두고 겨룰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단 변수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혁신당 대표하고는 차기(대권주자)를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되는…강성 지지층들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할 텐데 (이재명 대표가) 어떤 입장을 갖게 될지…"
'구원투수'로 등판하기 전부터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정치 신인'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비대위원장 거취 결단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분간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데, '유학설'에 선을 그어왔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단 관측입니다.
"집권 여당의 대표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총선 이후에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이나 가치나 정책을 보여줘야 되는데…그 능력을 채우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공을 들여야 된다…"
여권 내 또 다른 잠룡들도 명암이 갈렸습니다.
각각 지역구 수성과 탈환에 성공한 안철수, 나경원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지만, '명룡대전'에서 패한 원희룡 전 장관은 입지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원내 입성에 성공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정부·여당에 각을 세우며 몸집을 키워나갈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 도전에서 '쓴맛'을 본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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