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SNS 계정 대문에 낯선 사람이...'해킹' 주의보 / YTN

  • 5개월 전
최근 경찰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까지 해킹당하는 등 SNS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본사 대부분이 해외에 있다 보니 신고해도 복구가 쉽지 않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임 기자가 해킹 피해자를 만나봤는데, 어떤 상황이던가요?

[기자]
서울에서 직장 다니고 있는 40대 여성이었는데요,

2019년 이후로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고 계정만 남겨 뒀다가 지난해 말 들어갔더니 본인이 적어 둔 정보가 엉뚱한 내용의 중국어로 바뀌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본인 인증을 거쳐 원래대로 돌려놨는데, 몇 달 뒤엔 등록된 이메일 주소까지 바뀌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메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는데 메일을 바꾸니까 계정에 접속조차 하지 못하게 된 거죠.

그러고 얼마 뒤엔 이 분이 부산에 사는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이고, 최근 이혼했다는 내용으로 프로필이 바뀌고 원래 있던 게시글은 삭제됐습니다.

[A 씨 / 해킹 피해자 : 제 계정의 프로필을 보고 친구들한테 많이 연락이 왔어요. 프로필 이상하다고 가서 좀 보라고. 저는 애들도 있고 가정이 있는데 이혼으로 돼 있고 게시물도 슬펐다, 추상적인 말 같은 걸 써놓고….]


자칫 범죄에 악용될 여지가 있어 보이는데요?

[기자]
네, 검색을 해보니까 같은 이름과 사진을 내건 또 다른 계정이 한두 개가 아니어서 같은 피해를 본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NS로 사람들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범죄, 이른바 '로맨스 스캠' 등 범죄 악용이 우려되는데요,

페이스북에 계정 삭제를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해외 회사라 고객센터가 원활하지 않은 겁니다.

개인정보 관련 민원을 받는 곳이 있긴 하지만 연락해도 메일을 보내라는 기계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안내받은 대로 메일을 보내도 응답이 없다 보니 몇 달째 해결은 못 하고 속앓이만 하는 셈인 거죠.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큰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경찰 공식 SNS 계정이 해킹당한 사건도 있었죠?

[기자]
네, 지난달 13일 충북경찰청에서 치안 정책 홍보를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가 해킹됐습니다.

2014년부터 운영해서 팔로워 수가 만2천 명 정도 되는 계정이었는데요,

이름이 중국어로 바뀌었고, 기존 홍보 게시...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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