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된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추천 결의안이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2개국이 찬성했지만 거부권을 가진 미국이 반대했고, 2개국은 기권했습니다.

앞서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의도가 좋다고 해도 유엔에서 섣불리 행동하는 것만으로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국가 지위를 확보할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2011년에도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이미 140여 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 상태라서,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해 유엔 총회에 상정된다면 통과가 유력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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