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피싱범 추적·겹친 지문 감식…과학치안에 수사속도↑

[앵커]

최근 범죄 유형이 날로 지능화, 첨단화되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 기술과 장비들도 그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중계기를 추적하는 차량이나 인공지능 지문 감식 기술 등이 개발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퇴계이황 그림에서 지문이 순식간에 식별됩니다.

두 사람의 겹친 지문도 각각 분리됩니다.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 전시회에서 소개된 '겹친 지문 신속분리'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이제껏 여러 명의 지문이 겹쳐있을 땐 누구의 것인지 판별해낼 수 없었지만, 이 기술로 겹친 지문의 주인도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훼손된 지문도 최대 90%까지 복원이 가능해져 미제사건 용의자 추적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보이스피싱 추적 차량'입니다.

추적 차량과 통신 기술로 피싱범들이 전화 회선을 바꾸는 데 사용하는 '콜 중계기'를 더 빨리 탐지해낼 수 있습니다.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경찰관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이 SOS 위치탐색기와 장치를 통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신고자와 가까워질수록 신호 세기가 점점 세집니다.

최근 경북 구미에서는 이 기술로 실종 신고자를 15분만에 찾아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골든타임을 지켜가면서 국민 생명을 구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수사 지연 없이 국민의 피해를 빠르게 복구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시회에 소개된 기술들을 현장에 점차 확대 보급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과학기술 #치안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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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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