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전임 여당 지도부에 오찬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을 거절하면서 당분간 만남이 성사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과 만나자고 제안한 건 지난 19일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는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직접 연락했습니다.
오늘(22일) 용산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한 전 위원장은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습니다.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참하겠다고 한 겁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만남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 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도 대통령실 제안을 받았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한 채 나머지 비대위 인사들을 만나는 방식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을 치른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이 선거 이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 전 위원장 건강이 회복된 뒤에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로도 여당을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과 언제 다시 마주하게 될지 계속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이원희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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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위원장에게는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직접 연락했습니다.
오늘(22일) 용산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한 전 위원장은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습니다.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참하겠다고 한 겁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만남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 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도 대통령실 제안을 받았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한 채 나머지 비대위 인사들을 만나는 방식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을 치른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이 선거 이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 전 위원장 건강이 회복된 뒤에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로도 여당을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과 언제 다시 마주하게 될지 계속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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