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가 살해되는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치안 강화를 위한 국민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마약 밀매 갱단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군 병력 지원과 장병의 거리 배치, 살인범 등의 형량 강화와 만기 복역 명문화 등 11개 항목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입니다.
에콰도르 유권자 약 1,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표는 전국 4천3백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는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데 최근 몇 년 새 유럽과 북미로 가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되며 갱단 간 분쟁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살해됐으며 지난 1년 사이 자치단체장 5명이 총격 등으로 숨졌습니다.
잇단 범죄에 지난해 11월 취임한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내리고 강력한 갱단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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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살해됐으며 지난 1년 사이 자치단체장 5명이 총격 등으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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