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법안 통과 전부터 1조4천억 원 무기 배송 준비"
영국 "스톰섀도 포함 8천5백억 원 군사 지원"
국방 전문가 "우크라 무기 지원 수혜자는 미국"


미국 의회에서 6개월을 끌어오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이스라엘과 타이완 지원안과 함께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백악관은 최대한 빠른 무기 배송이 가능하도록 법안 통과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83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압도적 찬성으로 처리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예산 통과를 촉구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지체 없이 법안에 서명할 방침입니다.

미국 정부도 1조4천억 원어치 무기를 먼저 실어 보낼 수 있도록 법안 통과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미사일과 장갑차 등이 우선 지원 대상입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보좌관 : 하이마스와 같은 장거리 타격 무기를 보낼 계획이고 소형 무기와 탄약도 항상 수요가 많습니다. 아마 궤도 장갑차와 바퀴 달린 장갑차 같은 것도 포함될 것입니다.]

때마침 영국도 순항미사일 스톰섀도를 포함한 8천5백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려운 전황에 큰 도움이 될 거라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를 도와주는 모든 지도자와 국가는 진정한 생명의 은인입니다.]

미국 국방 전문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미군 장비 현대화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군의 오래된 장비를 보내고 새 무기를 채워 넣으면 결국 미국 군사력이 강화된다는 논리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13일) : 무기고에 있던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면 돈을 써서 재고를 채워놓고 미군이 새 장비를 쓰게 되는 방식입니다.]

미국 국방 전문가는 낡고 속이 빈 전력으로 전락한 미군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은 업그레이드 기회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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