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당선인·낙선자 모임…경선 전 몸풀기?
’친윤 원내대표·수도권 출신 당 대표’ 관측 무게
"총선 ’정권심판론’ 여론 고려해 균형 맞춰야"
나경원·안철수·윤상현 등 거론…’나이연대설’도
"김기현·장제원 때처럼 세력 간 연대 전략"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습니다.
향후 선출될 당 대표는 '수도권 출신', 원내 사령탑은 친윤석열계가 맡는 구도가 급부상하고 있는데, 쇄신 요구에 역행하는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과 4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지만, 4선의 김도읍, 박대출, 3선의 김성원, 송언석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을 도맡았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유력한 주자로 꼽힙니다.
최근 자신이 영입을 주도한 당선인들, 낙선자들을 잇달아 만나는 것도 몸을 풀면서 존재감을 키우는 행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선 친윤 원내 사령탑이 들어선다면 당 대표는 수도권 출신으로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 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정권심판론'이 거셌던 총선 여론을 고려해 균형추를 맞춰야 한단 겁니다.
나경원 당선인과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이 언급되는데,
일각에선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했던 나 당선인이 대표,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이른바 '나·이 연대'설도 나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전 대표가 장제원 의원과 손잡은 '김·장 연대'에 힘입어 당권을 잡은 것처럼 세력 간 연대 전략을 띄울 수 있단 겁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동정표를 이기는 표는 없다며 나 당선인이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당내 인사도 비윤·수도권인 데다 '탄압받았다'는 이미지가 있는 나 당선인이 '친윤' 원내대표의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친윤 색채가 짙은 인물을 원내대표로 앉힌다면 반성 없는 역주행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재영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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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원내대표·수도권 출신 당 대표’ 관측 무게
"총선 ’정권심판론’ 여론 고려해 균형 맞춰야"
나경원·안철수·윤상현 등 거론…’나이연대설’도
"김기현·장제원 때처럼 세력 간 연대 전략"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습니다.
향후 선출될 당 대표는 '수도권 출신', 원내 사령탑은 친윤석열계가 맡는 구도가 급부상하고 있는데, 쇄신 요구에 역행하는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과 4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지만, 4선의 김도읍, 박대출, 3선의 김성원, 송언석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을 도맡았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유력한 주자로 꼽힙니다.
최근 자신이 영입을 주도한 당선인들, 낙선자들을 잇달아 만나는 것도 몸을 풀면서 존재감을 키우는 행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선 친윤 원내 사령탑이 들어선다면 당 대표는 수도권 출신으로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 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정권심판론'이 거셌던 총선 여론을 고려해 균형추를 맞춰야 한단 겁니다.
나경원 당선인과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이 언급되는데,
일각에선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했던 나 당선인이 대표,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이른바 '나·이 연대'설도 나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전 대표가 장제원 의원과 손잡은 '김·장 연대'에 힘입어 당권을 잡은 것처럼 세력 간 연대 전략을 띄울 수 있단 겁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동정표를 이기는 표는 없다며 나 당선인이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당내 인사도 비윤·수도권인 데다 '탄압받았다'는 이미지가 있는 나 당선인이 '친윤' 원내대표의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친윤 색채가 짙은 인물을 원내대표로 앉힌다면 반성 없는 역주행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재영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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