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미국 캠퍼스에서 불붙은 반전시위가 대학 졸업식장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시간대에서는 졸업식 중 학사모와 카피예, 흑백 체크무늬 스카프를 착용한 70여 명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돌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학생들은 졸업식 무대를 향해 걸으며 "당신은 제노사이드에 돈을 대고 있다"고 외쳤습니다.

이에 맞서 일부 학생들은 학사모에 이스라엘 국기를 부착하거나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캠퍼스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대응도 이어졌습니다.

버지니아대에서 학교 측의 철거 요청을 거부하고 텐트 농성을 이어가던 시위대 25명 정도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의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돌이 빚어졌고, 경찰이 자극성 화학물질을 썼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근 시위대 15명이 체포된 프린스턴대에서는 학생 18명이 사법처리와 징계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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