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올초부터 사고가 속출하며 논란에 휩싸인 보잉사 항공기가  또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

이번엔 튀르키예에선데요.

착륙하던 여객기 앞바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으면서 활주로에 앞머리를 들이박았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로 내려온 항공기가 돌연 머리 부분을 내리박더니  지면에서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그러고도 한참을 내달린 항공기는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

소방차량이 급히 달려 나와 이곳저곳에 소화액을 뿌리며 긴급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조종사들은 앞면 유리창을 깨고 겨우 대피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스탄불 공항에서 보잉 767기종 화물기가 착륙 중 앞바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동체 착륙했다고 튀르키예 교통부가 밝혔습니다.

승객이 타지 않는 화물기였던 만큼 조종사 2명만 타고 있었고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활주로를 임시 폐쇄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잔 카라키스 / 공항 운영 관리자]
"비행기가 언제 다시 이륙할 수 있을지 지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조사부터 끝나야 합니다."

보잉사 항공기는 최근 연이어 사고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상공 비행 중 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거나 엔진에서 불이 났고 3월엔 외부 패널이 실종되는가 하면 이륙 직후 바퀴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보잉사와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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