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고 후에도 콘서트는 강행

  • 3개월 전


[앵커]
가수 김호중 씨는 교통사고 이틀 뒤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예정된 공연들도 변동 없이 열겠다고 소속사가 밝혔습니다. 

팬카페엔 김 씨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활짝 웃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

지난 주말 이틀동안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콘서트 당시 모습입니다.

지난 9일 교통사고를 낸 김 씨는 이틀 뒤, 고양에서 예정됐던 두 차례 개인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일요일 저녁엔, 팬카페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김 씨의 사고 사실이 알려진 어젯밤, 소속사 측은 팬카페에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변동 없이 진행하려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김 씨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 다음 달 1일과 2일 경북 김천에서 개인 콘서트를 이어나갑니다.

또, 23일과 24일로 예정된 세계 4대 오케스트라 연합 성악 공연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팬카페에는 김 씨의 콘서트 강행을 응원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 씨의 애칭을 언급하며 "변치 않는 사랑으로 울타리가 되겠다", "영원히 응원하겠다"며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 바꿔치기와 음주 의혹이 불거지며 부정적 여론도 거센 상황.

성악가에서 대중 가수로 화려하게 변신한 김 씨가 경찰 수사로 인해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승은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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