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에게도 재난사태 선포권…재해 신속 대처

  • 4개월 전
시도지사에게도 재난사태 선포권…재해 신속 대처

[앵커]

올여름도 꽤나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온난화 영향으로 폭염일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 속에 장마로 인한 재해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올해부터는 시·도지사에게도 재난사태 선포권을 부여하는 등 보다 신속 대응을 위한 대책이 운영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여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800여명.

최근 4년 사이 환자는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는 늘어나고 있는 폭염일수와도 무관치 않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최근 10년간에는 14일 이런 식으로 계속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요, 이상기후에 따른 영향이 아닐까 판단…."

여기에 최근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 발생 빈도도 증가하며 재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

올여름 자연재난에 대비한 정부 대응도 이 같은 기후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산사태 예측정보의 경우 기존 주의보와 경보 두 가지에서 그 중간단계인 '예비경보'를 추가해 세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1시간가량의 대피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차량이 홍수특보 발령 지점 인근에 진입할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하고, 홍수 예보지점도 기존 75곳에서 223곳으로 늘렸습니다.

올해부터 긴급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해당 시·도지사가 자체적으로 재난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난사태에 대응하는 응급조치를 한다든지 공무원을 동원한다든지 여러 가지에 있어 신속히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또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그늘막 등 설치를 늘릴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사회취약계층에 냉방비 지원을 보다 늘리는 등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재해 #폭염 #풍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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