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가 종착역을 착각해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지하철 6호선 6221호 열차가 상월곡역에 정차해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습니다.
당시 열차에서는 '신내행이 아니다. 모두 내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기관사는 열차 불을 모두 끄고 안전문까지 닫았습니다.
이 열차의 종착역은 봉화산역으로, 종착역까지는 다섯 정거장이나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기관사는 약 5분이 지난 뒤 열차 문을 열고 정정 방송을 했지만, 승객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상월곡역과 봉화산 역사 모양이 흡사해 종착역으로 착각한 기관사가 승객을 하차시켰다"며 "해당 기관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특별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ㅣ이현정
AI 앵커ㅣY-ON
자막편집ㅣ서미량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40523155337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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