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면서 대통령실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관련 수사를 두고 지시를 하거나 외압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실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고, 그것을 더욱 키워서 거대한 국민적 분노를 키울 뿐 아니냐. 저희 민주당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8월 2일, 윤 대통령과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과의 세 차례의 통화에서 '채 상병 사건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 구조도 아닌데 그렇게 무리하게 작전을 했느냐고 국방장관을 질책한 것 말고는 다른 게 없다"는 것입니다.
[취임 2주년 기자회견(지난달 9일)]
"저도 국방장관에게 이렇게 좀 질책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사고가 나게 하느냐.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어 "어차피 공수처에서 다 수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이승근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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