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루 극장골' 울산, 현대가 더비 승리로 선두 등극

  • 3개월 전
'아타루 극장골' 울산, 현대가 더비 승리로 선두 등극

[앵커]

이른바 '현대가 더비'로 불리는 K리그1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에서 울산이 웃었습니다.

울산은 경기 막판 터진 아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는데요. 선두 등극은 덤이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즌 두번째 맞이하는 '현대가 더비'

선두 등극을 노리는 울산은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북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28분 고승범이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가로막힌게 아쉬운 장면.

후반에는 프리킥 기회에서 주민규의 슈팅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헛심 공방으로 끝나는가 했던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영웅은 후반 교체투입된 아타루였습니다.

아타루는 엄원상이 내준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연결, 전북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울산의 1-0 승리, 승점 3점을 보탠 울산은 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9일 강원FC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두현 감독은 두번째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포항과 김천 상무의 맞대결은 '말년 병장' 강현묵의 전역 자축포가 빛난 가운데 김천의 3대 1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전날까지 리그 1위였던 포항은 울산과 김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한 수원fc의 이승우는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2경기 연속골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수원FC는 인천유나이티드를 3대 1로 완파하고 4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이번 시즌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K리그1은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적은 91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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