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재개"…군사 긴장고조

  • 2개월 전
[뉴스초점] 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재개"…군사 긴장고조


북한이 밤사이 오물 풍선을 또 띄웠습니다.

엿새 만에 대남 풍선 살포를 재개한 건데, 대통령실은 "오늘 중으로 대북 확성기 설치하고 방송 실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부터 북한이 재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330여 개로 식별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는데요. 앞서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결국 대북 확성기 카드를 꺼내들었어요?

대북 확성기는 북한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던 조치인데, 결국 이 카드를 떠낸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될 것으로 보여요?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발언,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실제 대북 확성기의 심리전 효과는 어떻습니까?

어떤 내용을 방송 할지도 궁금합니다.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기상 정보와 아이돌 가수의 노래도 내보내는데요. 북한 주민, 특히 전방 지역 군인들이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고요?

9·19 합의 효력 정지에 따라 이달 중 서북도서 해병부대의 K-9 사격 훈련이 재개됩니다. 육군도 군사분계선 5㎞ 이내 포 사격 훈련에 나설 예정인데요. 북한이 또 반응한다면 안보적 긴장 수위가 높아질 텐데요. 남북 관계 단기적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북한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뒤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이어가자 대응에 나선 거란 해석이 많은데요. 정부의 확성 재개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왜 이렇게 대북 전단에 민감한 걸까요? 이 같은 대북 전단이 실제 주민들에게 이어지기도 하는 건가요?

북한이 어제 바람 방향이 바뀌자마자 살포를 한걸보면 미리 살포를 준비한걸로 보이는데요. 또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하면서 우리의 이런 강경 대응, 예상하고 있었을까요?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 비닐 등의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향후에 이를 생화학 무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현재 수도권 곳곳에서 오물 풍선과 쓰레기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물 풍선, 대남 전단을 발견하게 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이런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들은 북한이 전날 살포한 대남 전단과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부로는 관련 내용을 함구하는 건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오물 풍선, 단거리 탄도미사일, 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다양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 이후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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