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엿새 만에 또 오물풍선 도발…대북전단에 '맞불'

  • 3개월 전
북, 엿새 만에 또 오물풍선 도발…대북전단에 '맞불'


북한이 밤사이 오물 풍선을 또 살포했습니다.

대남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띄운 배경은 무엇이고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대남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왜 다시 띄운 건지 궁금합니다. 지난 7일 밤 탈북민 단체가 날려 보낸 대북 전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을까요?

대북 전단 살포 하루 만에 맞대응을 한 셈입니다. 풍향이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바뀌는 시점인 어젯밤 오물 풍선을 날렸는데요. 준비된 행동이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세 번째 오물 풍선 살포입니다. 1차 때는 260여 개, 2차 때는 700여 개로 집계됐는데요.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이 발견되는 양에 따라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했었죠. 이번에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의 규모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지난번 오물 풍선 속에는 담배꽁초나 폐비닐 등 쓰레기가 섞여 크게는 5kg 정도까지 나가는 무게여서 차 유리가 박살 나는 등 실질적 피해를 입기도 했었는데요. 시민 신고 내용에 의하면 이번에는 대부분 잘린 종이 뭉치가 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도발 수위를 조절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는 등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요. 이번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 정부가 바로 실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보세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시점에 관해서도 주목됩니다. 심리전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북한의 도발 수위에 따라 결정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북한이 앞으로 또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진행했던 GPS 전파 교란이나 단거리 탄도미사일 같은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군은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포 사격 훈련을 재개합니다. 북한이 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 강 대 강 대결 구도가 더 심화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남북 관계 단기적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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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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