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후보 6명 확정...1명만 개혁파 / YTN

  • 3개월 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최근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뒤 치러지는 대통령 보궐선거 후보자가 최종 6명으로 확정됐습니다.

5명이 보수파로 분류되고, 단 1명만 개혁파 쪽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청자 80명 가운데 대통령 보궐선거 출마 자격을 얻은 사람들이 추려졌습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의 자격 심사 결과 6명이 최종 후보 승인을 받았습니다.

[모흐센 에슬라미 / 이란 선관위 대변인 :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승인한 14번째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이름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먼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예상대로 후보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 테헤란 시장 등을 지냈고, 2003년 경찰청장 재임 당시에는 대학생 시위대에 실탄 사격을 지시했던 대표적인 보수 강경파입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측근이자 '충성파'로 분류되는 사이드 잘릴리도 후보 명단에 들었습니다.

잘릴리는 2007년과 2013년 이란 핵협상 대표와 외무차관을 역임한 외교통입니다.

다른 대선 후보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 역시 보수파로, 4선 의원입니다.

내무장관과 법무장관을 거치며 행정부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도 대선후보 자격을 얻었습니다.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현 부통령은 이번 대선 최연소 후보입니다.

6명 후보 중 마수드 페제시키안 의원만 유일하게 개혁주의자로 분류됩니다.

그는 2022년 이른바 히잡 시위 당시 "무력으로 종교적 신앙을 구현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로 시위대를 옹호한 바 있습니다.

강경파 정치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후보 자격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위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맞서는 하마스와 후티반군 등을 지원하는 이란의 새 대통령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란 대선 투표는 오는 28일 치러집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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